돌발성 난청 후 청력 손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겨울철, 갑작스럽게 귀먹먹함이나 이명 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고 막히는 느낌이 드는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귀먹먹함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감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비행기 이착륙이나 고지대 방문시 귀가 막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귀먹먹함은 수영이나 샤워 후 귀에 물에 들어가거가, 과도한 귀지가 쌓여 소리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귀먹먹함은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귀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소리가 둔탁하게 느껴지는 등 귀먹먹함과 삐~ 또는 윙~ 하는 이명 현상이 생겼다면 이는 단순히 불편한 정도를 넘어 건강 문제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먹먹함이 이명을 동반한다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해야 합니다. 돌발성난청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각 신경 바이러스 감염, 귀로 가는 미세혈관의 혈액순환 장애, 달팽이관 파열, 자가면역질환, 청신경 종양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돼도 돌발성난청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겨울철 찬바람에 장기간 노출되면 면역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혈관수축으로 인해 혈류장애가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돌발성난청은 대개 한쪽 발생하다보니 잘 들리는 다른 한쪽 귀로 듣다가 무심코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귀먹먹함이나 이명도 일시적일 것이라 여겨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돌발성난청은 갑자기 찾아와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배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청각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돌발성난청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치료를 시작하는 골든타임은 48~72시간 이내로 돌발성난청의 골든타임을 놓쳤을 경우 2주 이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청력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먹먹함, 이명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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