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청각장애도 유전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난청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또는 임신 초기의 풍진이나 기타 바이러스의 감염, 약물 복용에 의해 나타날 수 잇으며, 후천성 난청은 뇌막염, 홍역, 중이염 등으로 인해 나타날수 있습니다.
난청(청각장애)의 50%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청성 난청은 달팽이관에서 소리를 듣는데 필요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나타나게 됩니다. 어려서부터 잘 듣지 못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뚜렷한 원인 없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유전에 의해 난청이 나타난 경우일 수 있습니다.
한 유전자 연구팀에서 선천성 난청 환자 가족의 DNA를 분석하여 유전적 차이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현재 150여 개의 유전자가 난청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유전자들은 대부분 달팽이관에서 소리를 전기로 바꾸는데 관련되어 있습니다. 달팽이관 속에 있는 솜털 모양의 청신경 세포에 있는 유전자에 이상이 발견된 경우도 있고 달팽이관을 구성하는 기관에서 이상이 생겨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킨 경우도 있습니다.
즉, 선천성난청은 유전자 문제로 소리가 전기로 바뀌지 못하면 뇌에서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인에게 난청을 일으키는 열성과 우성 난청 유전자는 8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1~3명에게서 나타나며, 청각장애 가족력이 있거나 예비 부모 중 한 명 이상에서 난청이 있는 경우 아이가 선천성 난청을 갖고 태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예비 부모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난청 돌연변이 유전자 유무를 살펴야 하며, 임신 전 검사를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고 이를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생후 1개월 이내에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한쪽 귀라도 재검 결과가 나왔다면 생후 3개월 이내 난청을 확진하는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난청 확진시 생후 6개월 이내 난청 재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결정적인 시기에 청각적 자극을 받지 못하면 뇌의 청각적 영역이 시작 또는 촉각 영역으로 바뀌는 뇌의 재구조화가 일어납니다. 뇌의 재구조화로 바뀐 영역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전에 의해 나타나는 청각장애, 선천성 난청은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대처해야 합니다. 손상된 청각세포는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의 언어 및 뇌 발달을 위해 빠르게 보청기 등의 청력 보조 기기 사용 및 청각 재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선천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언어 발달과 사회 적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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